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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소녀가 갑자기 공주가 되는 줄거리
공주님들의 영화 중에 빠지지 않는 영화 <프린세스 다이어리>는 '평범하게만 지내던 순수한 고등학생 소녀가 어느 날 갑자기 한 나라의 공주가 된다면?'으로 시작되는 스토리를 적당히 과하지 않게 풀어놓은 유쾌한 영화이다. 이 영화 주인공 '미아(앤 해서웨이)'는 아침에 일어나 가볍게 샌드위치 빵을 들고 등원하는 그저 평범한 샌프란시스코의 고등학생이다. 똑똑하지만 수줍음을 꽤 많이 타는 미아는 미술가인 엄마 헬렌과 아버지 없이 단둘이 살고 있다.
로맨틱한 사랑을 꿈꾸는 사춘기 소녀처럼 남들하고 똑같길 바라지만 부스스하며 개털처럼 푸석푸석한 심각한 천연 악성 곱슬머리와 거기에 이에는 교정기까지 한 수줍음 많은 미아는 학교 반 친구들로부터 항상 괴롭힘과 따돌림을 받는 나날의 연속이다. 그런 미아에게 뜻밖의 소식이 전해오는데, 그건 바로 평생 자신과 엄마와 연락을 끊고 살 줄 알았던 친할머니가 찾아온다는 소식이었다. 거기에 놀랍게도 할머니는 어느 제노비아의 나라의 여왕이라고 한다.
뭇 남학생들하고는 이웃집 친구 오빠가 전부인 그녀였으며, 어느 누구에게도 눈길 한 번 받지 못한 미아가 한 나라의 왕위를 곧 물려받을 공주라는 사실이다. 미아의 아버지는 오래전 제노비아의 왕자였던 신분으로 미아 엄마와 사랑을 하게 되고 그들은 뜻하지 않게 오래전 이혼하게 되고, 미아 엄마와 할머니도 그녀의 앞으로의 장래를 위해 성인이 될 때까지 미아에게 왕족의 신분을 알려주지 않기로 약속했던 것이다. 미아는 자신이 공주라는 사실이 좀처럼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고 그런 혼란 속에서 미아는 갈등에 빠지게 되고, 자신 스스로는 금붕어 한 마리도 잘 키우지 못하는 본인 스스로인데 한 나라를 어떻게 통치해야 한다니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미아이다.
결국 미아의 엄마의 설득으로 제노비아의 독립기념일 무도회 참석을 위해 수많은 시간을 통해, 왕족의 규율과 규칙을 실수 연발과 동시에 각고한 노력 끝에 조금은 비슷한 공주 레슨을 미아는 하나씩 소화하기 시작한다. 공주가 되느냐? 안되느냐? 는 그 이후 결정하기로 뒤로 미뤄둔 후였다. 미아는 차츰 공주 레슨 덕분에 얼굴과 모습에서도 변화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얼굴과 머리카락은 빛나는 보석처럼 우아함이 흘러넘치는 듯 아름다워지고, 학교 교내에서도 모든 남학생들의 이목을 한 번에 끌게 된다. 그 전 모습과는 전혀 달라진 모습으로 말이다.
미아의 헤어를 담당했던 입이 가벼운 미용사 때문에 미아의 숨기고 있던 신분도 들통이 나 각종 언론들의 쏟아지는 카메라 세례를 받게 되며 다시 한번 그녀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게 된다. 그러면서 가장 절친 단짝 친구인 릴리와는 사소한 오해로 인해 친구 사이와도 점점 멀어지게 되고, 결국 미아는 고립되어 가는 갈등의 골이 심해지는 한편, 해변에서 미아의 친구들로부터 장난으로 로맨스 장면이 신문에 대문짝만 하게 기사화가 되는 사건까지 벌어지게 되는데, 과연 그녀는 미아 스스로 제노비아의 독립 기념 무도회 참석 때 그녀에게 어떤 일 벌어지게 되는지 또다시 주목하게 되는데..
그저 평범한 소녀이길 바라는 공주 '미아'
어렸을 때부터 엄마와 아빠의 이혼으로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는 그녀 미아는 그저 주위에서 돌아보면 볼 수 있는 평범해서 평범한 학생이다.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기'는 수줍음이 제일 많던 그녀에게는 제일 곤욕스러운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많은 사람들 앞에 서면 속이 울렁거리는 것을 참을 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미아는 제일 원하는 그저 평범한 소녀로 지내되 '남들 눈에 절대 띄지 않고 살기'였다. 그렇게 하루하루 잘 지내던 어느 날 이러한 마음으로 지내던 미아에게 엄마는 '친할머니' 미아를 보러 온다고 얘기해주는데 그런데 그 할머니는 그냥 평범한 일반 할머니가 아니라 '제노비아'의 여왕 '클라리스 리날디'였다. 정말 하루아침에 갑자기 공주가 되어버린 그녀는 남들 앞에서 서서 말하는걸 극도로 두려워한 그녀이기에 '공주'의 자리는 절대 가볍지 않게 느껴진다. 미아는 그런 혼란스러움에 도망치듯 할머니와의 만남을 끝을 내고, 그런 그녀 앞에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시작이 일어난다.
미아는 자신의 미래가 부담스럽기만 하고, 그런 그녀의 할머니는 그녀를 다음 제노비아 공주 후계자로 정해놓은 상태였기에 무조건 밀어붙여 정하기 전에 지금의 각자 생각할 시간을 갖으며 '무도회'까지 자신들의 의견을 말하자고 제안하는 미아 엄마다. 이를 받아들이게 되는 미아와 할머니 클라리스였다. 무도회 참석 시 필요한 공주 수업은 시작되고, 식사 예절, 앉는 방법, 우아한 표정, 손짓, 춤까지 배우게 되며 제일 큰 변화는 그녀의 외모 변신이다. 점차 공주님 모습에 익숙해가는 미아는 주변의 바라보는 시선도 변한 것을 느끼게 된다.
공주 수업으로 바빠진 일정 때문에 친구와 약속도 잊기도 하고, 시기와 질투도 받게 된다. 그렇게 그녀는 미아가 살아왔던 지금의 삶과는 점점 멀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공주 수업과 각종 사고 때문에 시무룩해진 미아를 위로해준 할머니 클라리스, 여왕 할머니가 아닌 자신의 진짜 할머니로 말이다. 여 왕고 공주의 격식으로 무장되어 있는 모습이 아닌 평범한 할머니와 손녀 사이로 돌아가 둘만의 시간을 보내게 된다.
훌륭한 공주가 될 수 있을 거야
미아는 할머니와 평범한 사이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되고, 차츰 변화하는 미아였지만 학교 친구들의 짓궂은 장난으로 그녀의 사생활이 신문에 대서특필 되는데, 미아는 이 일로 자신이 할머니와 제노비아에 피해를 입혔다고 생각하게 된다. 미아는 공주가 되어 제노비아 국민들을 자신의 일로 실망시키지는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앞서지만, 그 무엇보다도 그 누구에게도 자신을 믿어주는 할머니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고 싶지 않은 미아였기 때문이다. 시간은 어느덧 흘러 그동안 갈고닦은 공주 수업 준비의 무도회 날, 할머니는 미아와 같은 즐거운 시간을 갖으며 그녀의 마음과 입장을 충분히 이해되는 배려 하고자 미아에게 사람들 앞에서 '공주'를 하지 않겠다고 말하기를 제안한다.
하지만 미아는 앞서 말했듯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걸 두려웠던 미아는 난감해하던 와중 자신 앞으로 남긴 돌아가신 아버지의 편지가 힘을 얻게 되는 그녀이다. 모든 것들이 낯설고 무섭기까지 한 그녀는 무도회장에서 뒤늦게 모습을 나타나게 되고 그렇게 미아를 위해 믿어주는 자신을 향한 시선들의 사람들 앞으로 한 발자국 닿게 된다. 미아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스스로 자신의 입으로 '제노비아'의 공주가 되겠노라 발포하며 영화는 마무리된다.
평범하게 지내던 소녀 '미아'가 한 나라의 공주가 되어가는 과정을 주된 모습으로 비치지만, 갑자기 들이닥치듯 생긴 일에 결국에는 해내고 마는 그녀의 모습에 한 편의 성장 스토리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좋은 반응의 전편에 이어 2편은 5년이 지난 후의 미아의 모습을 비추고, 한 나라의 공주가 아닌 나라를 다스리는 어엿한 '여왕'이 되어가는 과정 스토리를 담은 그녀의 이야기가 펼쳐진다.